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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지식/맛집투어

형제 부타동, 망원동에서 만난 한 그릇의 행복

by 틈새1분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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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의 소문난 맛집, 형제 부타동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이곳에 체인점 부타동 집이 있었는데
잠심 다른 매장이 들어섰다가
형제 부타동으로 새롭게 거듭난 곳입니다
사장님은 동일하고요
 

형제 부타동

 
제가 외경 찍어놓은 몇 개 안 되는 매장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고
종종 다니면서 먹었던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20


 

 

부타동 : 11,000원

윤기가 흐르는 돼지고기와 그 위에 적당히 뿌려진 양념 소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고기는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익혀져 있었고,
불맛이 살짝 배어 있어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 퍼지는 깊은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소스는 짠맛과 단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고기의 감칠맛을 한층 더 끌어올렸고,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밥과 함께 먹기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의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타동집에서 부타동만 맛보고 갈 수는 없죠?
다른 것도 주문주문 들어갑니다 ^^
 

마제소바 : 10,000원

 
제가 마제소바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전 부타동집은 좀 아쉬웠거든요ㅠ.ㅠ
형제 부타동집의 마제소바는 확실히 개선되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각종 토핑이 가득 올라가 있고, 고소한 소스의 향이 코를 찔렀죠.
면발은 쫄깃쫄깃하면서도 소스와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마제소바 특유의 감칠맛이 면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그 맛을 놓칠 수 없게 만들더군요. 달걀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는 순간,
깊고 진한 맛이 배가되어 더욱 중독적이었습니다.
(마제소바에 고기 추가한 거예요 기본은 고기 안 나옵니다 ^^)
 

유부우동 : 7,000원

 
이 유부우동은 부드럽고 따뜻한 국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국물은 가볍지만 풍미가 깊었고,
은은한 다시마와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국물 속에 잘 배어 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얇고 달콤한 유부는 국물과 잘 어울려
그 자체로도 훌륭한 조합이었어요. 면은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특히 가격이 훌륭하고 개인적으로는
소용돌이 오뎅(나루토마키) 두껍게 들어있는 게 마음에 들어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대부분 얇게 나오는데 이 집은 두껍게 나오거든요 ^^
 
그리고 이 집의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는 꼬치를 이야기해볼게요
 

숯불 닭꼬치 2 pce : 4,000원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숯불 닭꼬치는 단연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첫 입을 베어 물자마자 느껴지는 진한 숯불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져 나와 감동적이었죠.
닭고기는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절묘하게 구워진 완벽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숯불 향과 함께 한층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거라면 정말 맥주 쭉쭉 들어가는 맛입니다 ^^b(점심에 온 것을 후회함...ㅠ.ㅠ)
 

토마토 매실절임 : 2,000원

 
토마토 매실절임을 안 먹어봐서 이 독특한 조합이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첫 입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충격에 놀랐습니다.
신선한 방울토마토에 매실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더해져,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 절임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동시에,
다음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주더군요.
 
맛있게 먹은 망원동 형제부타동
망리단길 데이트하면서 식사 코스로 추가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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